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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주식 공부

미국 주식 공시 보고서 종류 및 간단한 설명

by 착실하게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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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시 보고서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다트 사이트에서 공시 자료를 모두 읽어볼 수 있습니다. 분기마다 발행되는 분기보고서도 있고, 1년에 1회 발행되는 사업보고서도 있으며, 주요 주주가 바뀔 때 공시를 내기도 하고, 매출액의 변동이 큰 경우에도 공시자료가 발행이 됩니다. 이처럼 공시 보고서에는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공시 자료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 처럼 미국의 공시 자료들에도 종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아무래도 한국어로 되어 있기도 하고 설명해주는 블로그가 많은데 비하여 미국 주식 공시자료의 종류와 간단한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블로그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아주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종류 몇 가지를 알아보고 그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려보고자 합니다. 

 


 

Form S-1 유가증권 신고서 

이 자료는 어떤 유가 증권이 처음으로 상장이 될 때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등록용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처럼, 새롭게 유가증권시장에 어떤 회사가 등록이 될 때, 이 자료를 내야 합니다. 이 자료에 포함되는 내용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 회사의 재무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재무제표가 포함이 됩니다. 리스크에 대한 내용도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공시 자료 중 사업보고서 등을 살펴보면 이 회사와 관련된 위험, 즉 리스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적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에도 동일한 자료가 제출해야할 사항 중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자료는 얼마만큼의 주식을 발행할 것인지, 그리고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는 자료입니다. 

 

Form 10-K 사업보고서 

이것은 1년에 1회 꼭 발행해야 하는 자료로써, 사업에 대한 내용, 경영/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그리고 회계 감사인이 감사를 완료한 재무제표 및 회계 자료들이 포함되는 공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업보고서에서 주석에 해당하는 내용도 미국 주식의 경우 이 자료에 들어있습니다. 꼭 밝혀야 할 필요가 있는 경영 상의 내용이라던가, 보충설명이 필요한 내용들이 여기에 담기게 됩니다. 물론 이 회사와 관련되어 있는 법적 소송들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주주들에게 보내주는 연간 보고서와 비슷한 점도 많지만 그 연간보고서로 이 10-K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는 SEC에 제출해야 하는 공식적인 자료입니다. 

 

Form 10-Q 분기보고서

이 자료는 분기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기마다 실적을 공시하듯이 미국에서도 분기마다 주주들과 SEC에 제출해야하는 자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자료는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관련되어 있는 법적 소송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이 자료는 10-K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분기보고서는 감사인의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에 비해 사업보고서는 꼭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Form 8-K 

회사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 공시해야 하는 자료가 바로 8-K입니다. 우리나라의 예로 들자면, 매출액의 변동이 30%이상 발생하는 어떤 계약이 새롭게 이루어졌을 때, 다트에 공시보고서가 올라오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는 8-K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경우, 또는 이 회사가 상당한 양의 자산을 취득했거나 또는 없어진 경우에도 제출하고, 경영진이 바뀌었거나 회사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때에도 제출하고, 재무제표에 큰 변동이 있는 경우 등에도 제출하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8-K 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주식을 할 때 중요하게 봐야할 공시자료의 종류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주요한 공시 자료들에는 위와 같이 네 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만약 미국 주식 중에서 spac 상장을 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지거나 최근의 쿠팡 등과 같이 ipo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 S-1 자료를 읽어보는 것이 정석적인 투자의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또는 테슬라와 같이 최근에 실적 발표를 했는데 급격히 이익이 늘어나서 흑자 전환을 한 경우 어떠한 내용으로 이익이 늘어났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뉴스 자료를 살펴봐도 물론 간편하겠지만 10-Q와 같이 스스로 직접 raw data를 살펴보는 것도 주식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기 투자를 할 때에는 자기 자신이 직접 믿음을 가져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원래 자료를 살펴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다음에 또 도움드릴 수 있는 다른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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