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요즘 여행은 국내 여행이 대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주도가 국내 여행지 가운데 가장 사랑을 받고 있지요.
저도 이번 5월 연휴를 살려서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2021년은 공휴일이 주말에 많이 겹쳐버려서 이번 5월은 더더욱 놓칠 수 없는 여행주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요일이 공휴일인 주가 2개나 되어서, 휴가를 2개 쓰면 5일동안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였지요?
목포에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제주항으로
아마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보니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값도 대폭 오르고,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구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비행기값도 절약하고 렌트비용도 절약할 생각으로 이번 제주도 여행에는 배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어서 렌트비가 필요없고 배에 차를 태우는 비용만 내면 된답니다.
* 관련정보 궁금하시면 제주배닷컴 보시면 됩니다. (광고아님)
자동차 안에 이런저런 개인 짐을 넣고 탈 수도 있어서 가성비가 아주 좋아요!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해서 남자친구가 배 안에서 베고 잘 라텍스 베개랑 목배게에 이불까지 아주 야무지게 잘 챙겨왔더라구요 :) 아주 기특해~
차에 캠핑용 의자 2개랑 작은 테이블도 실었습니다. 드라이브하다가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돗자리 펴고! 의자 딱 놓고 !테이블에 먹을거 쌓고! 경치 감상을 즐겨보려고해요~ 두근두근♥
[목포 맛집] '오두막집'에서 백반 냠냠
저는 금요일 저녁밥 시간즈음에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밥 먹을 곳을 폭풍검색해보았어요.
남자친구는 뭔가 백반이 먹고 싶다고 하고 저는 백반 먹을 거면 해물된장찌개가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구글 평점과 리뷰를 보고 선택한 곳은 바로 '오두막집'이었습니다!
목포는 왼편이 구시가지 오른편이 신시가지인데 오두막집은 신시가지 쪽에 위치해 있었어요.
먼저 사진 보고 가실게요~
된장찌개 2인분 시켰는데 이렇게 푸짐하네요.
전라도는 역시 백반이 참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백반집에 반찬들이 가짓수만 많고 먹을게 없으면 슬픈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아서 좋았어요.
반찬들이 다 맛있고 깔끔하게 나와서 어느것 하나 손이 안가는 것 없이 골고루 다 밥과 곁들여 먹었답니다.
다만 된장찌개가 제 입맛에는 꽤 매웠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된장찌개가 맑아서 된장국에 가깝고 하나도 안 맵다고 말하더라구요.
된장찌개에 대해서는 약간 평가가 너무 엇갈리기는 하는데
일단 착한 가격 8천원에 이정도 구성의 백반을 먹는 건 저랑 남자친구 둘다 정말 괜찮은 맛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달걀말이도 야채 넣어서 만들어주시고요. 저는 브로콜리도 좋아하고 김도 좋아해서 배부르게 잔뜩 먹었어요.
특히 저는 소금 안 친 김을 더 좋아하는데 여기서 주시는 김이 소금 안 친 김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목포 카페] 친절한 알바생님이 있었던 '카페슈가빈스'
밥도 다 먹었으니 이제 배를 타러 가보겠습니다!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에 왔는데 아직 배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래서 들어간 곳이 바로 카페슈가빈스 였습니다.
그때는 그냥 가서 몰랐는데 지금 찾아보니 여기가 팥빙수랑 수제버거 맛집이었나봐요!
저는 배도 너무 부르고 비가 와서 날씨가 쌀쌀했던지라 따뜻한 페퍼민트차를 시켰고 남자친구는 아포가토를 먹었어요.
이 카페의 주력 메뉴는 못 먹어보았지만 이곳의 매력포인트는 여기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이 너무 친절하시다는 점이에요!
남자친구가 노트북으로 뭐 해야할게 있다고 해서 콘센트를 찾아서 자리를 여러번 옮겼는데 그런것도 귀찮아하지 않으셨구요...
가장 결정적인 포인트는 서비스로 무려 미니 마카롱을 세 개나 주셨어요!
어디가서 뭐 서비스 받을 만큼 유명 블로거도 아니고 그냥 찌랭이일 뿐인데 서비스 마카롱을 주시다니 ㅠ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XD 쫀득쫀득 마카롱 너무 맛있었어요 :)
*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알았던 이유는 카페 안의 다른 손님이 여기 사장님이시냐고 물어보는 대화가 저희 자리까지 들렸는데 그때 아니라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서비스 주시길래 사장님인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 퀸제누비아호 탑승!
저는 이렇게 커다란 아파트 같은 배는 처음 타봐서 신기했답니다.
먼저 자동차를 배 안으로 집어넣어요. 차주가 직접 운전을 해서 배 안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사람들은 아래의 사진처럼 걸어서 배 안으로 들어가요.
배 안에는 정말 다양한 시설들이 많았어요.
편의점은 물론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영화관, 코인노래방 등의 시설들도 있었어요.
배에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건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빌딩의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에요.
뒷모습에서 신난거 느껴지시나요?
남자친구는 야외 루프탑 바에서 생맥주 한잔이랑 소떡소떡 시켜먹었네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말하기를, 이때 마신 생맥주 한잔이 진짜 엄청 꿀맛이었대요.
(사실 그냥 카스 생맥주는 서울에서도 똑같을 텐데 말이죠? ㅋㅋ 하지만 역시 TPO에 맞으면 맛이 두배가 되나봅니다.)
제주도의 새벽, 비몽사몽 이동 중!
대여섯 시간의 항해 끝에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침대칸이 전부 만실이여서 (사람들이 예매를 정말정말 일찍 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침대가 없는 칸으로 탔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의 소음도 있고 (코를 고시는 분도 있었고요.) 바닥이 딱딱하고 추워서 깊게 잠들지는 못했습니다.
약간 피곤한 상태로 내렸지만 제주도의 새벽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_<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먹♡ 오리온 콰삭칩 사워어니언맛 (1) | 2021.06.13 |
---|---|
내돈내먹☆ 동탄 마른인간연구소 다이어트밀 (6) | 2021.06.12 |
2021년6월11일 저녁밥 (2) | 2021.06.11 |
내돈내먹☆ 리틀넥 광교 갤러리아 솔직리뷰 (0) | 2021.06.10 |
내돈내먹★ 고기리막국수 솔직후기 (9) | 2021.06.09 |
☆ 신두리 해안사구 다녀왔어요 (0) | 2020.12.09 |
江南站 五花肉 餐厅 🧡 gogo 薄切五花肉 🧡 고고대패삼겹 (0) | 2020.11.20 |
[카페] 오산/동탄 카페 스티빈 (0) | 2020.09.07 |
댓글